설립취지

설립취지

저희 선친이신 하계진은 1921년 산간오지인 경남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293번지에서 중농집안의 3남3녀중 차남으로 태어나 고향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의령군소학교를 졸업한 후 17세 되던 해인 1938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쇠를 다루는 기술을 익힌 후 1960년에 마산시 신포동에서 한국금속공업사를 창업하여 주물 및 공작기계제조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1987년에 함안군 군북면에 주강 주물전문업체인 한국주강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쇠를 만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1990년에 철근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제강주식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꾸준히 기술개발에 몰두하여 굴지의 대형공작기계 제조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정밀기계주식회사를 저희 형제들이 3개회사를 경영해 오고 있습니다.

선친 하계진께서는 평소에 <기술개발은 곧 기업의 발전이며, 기업 발전은 곧 내 나라의 발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묵묵히 기술개발에 전념해 오면서 한국기계공업의 발전에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업을 계속 하지 못한 서러움으로 여러 차례 좌절도 겪으면서 언젠가는 배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줘야한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저희 형제들은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인재가 필요함에도 <열악한 교육여건 때문에 배움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보살핌으로 자란 꿈나무들이 드높은 긍지와 사명감으로 우리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이어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정곡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진정한 우리의 귀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뜻있는 많은 분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2010. 12. 04.

재단법인 정곡장학재단 설립추진  대표  하  성  식